예년에 비해 다양한 변화 눈에 띠어

 

수원시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2016년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을까? 2016년은 전통시장들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이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한 한 해였다. 수원시 22개 전통시장이 올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으며 변화를 한 것일까? 한 해를 정리해본다.

 

1. 글로벌 명품시장 탄생

팔달문지역 9개시장이 수원남문시장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도약하는 첫 발걸음을 떼게 되었다. 전국 1,300개소의 전통시장 중에서 지난해 6, 올해 4곳을 선정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50억원을 지원하게 되는데 수원남문시장이 10곳의 시장 중에 포함되어 명실공이 명품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남문시장은 7월부터 20196월까지 대변환을 하게 된다. 글로벌상품서비스개발, 글로벌마케팅홍보, 디자인ICT융합 기반설비 조성을 하게 되며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이다.

 

2. 38일의 K세일 페스타

‘K-Sale FESTA'는 내수진작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할인행사이다. 각종 행사와 할인판매를 동시에 시작하는 수원 전통시장도 지난 930일부터 모든 시장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 22개 전통시장들은 각 시장별로 10% 할인행사와 더불어 각종 행사와 경품추첨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수원남문시장은 k세일 페스타 기간 중에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와 수원화성문화재 등이 겹쳐 예년에 없던 호황을 누렸다. 세일 행사 중에 남문시장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지동교 위에 부스를 설치하고 각 시장마다 점포를 선정하여 특화상품 판매전을 열었다. 특화상품 판매전은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세일 페스타 이후 전통시장의 유입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 팔달문 거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 열어

930일부터 103일까지 연 4일간 수원 팔달문지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30일 중국인 유커들을 겨냥해 전국적으로 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이 모두 참여한 ‘K-Sale FESTA'와 맞물려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102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올해로 21회째 맞는 수원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는 첫째 날에는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를 열고 둘째 날에는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를 열렸다. 셋째 날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3일간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 거리축제는 역대 최대 관객이 몰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상인대학 운영 등 상인들 학구열 높아

팔달구 화서동에 소재한 화서시장 상인회 제1기 점포대학 졸업식이 거행됐다. 점포대학은 상인대학을 마친 후에 개강하는 상인들의 대학으로 지난 5일 오후 7시에 화서시장 2층 상인교육관에서 열렸다. 점퍼대학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학교로 상인회원들이 참가해 2개월 동안의 과정을 마친 것이다.

 

이 외에도 수원역전시장, 역전지하도상가, 매산로테마거리 등이 상인대학을 열었다. 상인대학은 2개월에 걸쳐 상인들의 역량강화와 상인회원간의 친목도모 등 장사를 하면서 필요한 내용 등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상인들이 결집된 단결력을 보여주는 과정이다.

 

5. 환경개선 등 시장 활성화

전통시장의 가장 큰 숙원사업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차장이 없으면 요즈음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치를 갖고 장을 보러 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차가 불편한 전통시장을 찾아오지 않는다. 수원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조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를 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수원 전통시장 중에서 구천동 공구시장과 정자시장이 숙원사업인 주차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남문패션1번가는 비를 가릴 수 있는 아케이드 공사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시장들이 점차 변화를 하면서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날로 변화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변화가 눈에 띠게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수원 22개 전통시장의 변화는 상당했다. 시장의 상인회장 교체, 문화행사를 위한 공연장(못골종합시장, 남문로데오아트홀)이 새로 조성됐으며 골목형시장 운영과 차 없는 거리 등 다양한 변화를 했다. 이런 전통시장의 변화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2016년을 보내고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될 전통시장의 2017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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