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으로 활성화 기대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숙원사업이던 아케이드 공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오전 11시 중앙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그동안 인근 시장들이 모두 아케이드 공사를 마친데 비해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기가 불순한 날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는 했다.

 

이날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일부분이긴 하지만 아케이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므로 앞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날 준공식을 마친 아케이드는 길이 130m에 폭 6m, 총면적 780로 개폐식 지붕과 LED 보안등, 방법용 CCTV, 소방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총공사비 124천만원(국비 361백만원, 시비 755백만원, 자부담 124백만원)을 들인 이번 공사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되어 올 4월 기본 및 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아케이드 공사를 시작하여 1215일자로 공사를 마무리 하였다.

 

 

돋보이는 남문패션1번가 아케이드

 

아케이드 공사를 마친 남문패션1번가 구간은 그동안 보아오던 상점가와는 다른 모습이다. 패션의 거리와 걸 맞는 조형물로 조성한 아케이드 구간 중앙에는 여러가지 색으로 변하는 색등으로 조성하였으며 거리는 한결 쾌적해진 모습이다. 준공식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축하객이 모여 패션1번가의 달라진 모습을 축하했다.

 

오늘 이렇게 저희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아케이드 공사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상인회 회원들과 수원시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비록 한 구간에 아케이드 거리를 조성했지만 앞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전 구감이 아케이드 공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문패션1번가 김국선 상인회장은 앞으로 남문패션1번가가 변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를 했다. 난타공연으로 식전행사를 마친 준공식은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수원시 지역경제과 이재열 과장의 경과보고, 김국선 상인회장의 인사말, 참석내빈의 축사, 준공기념 테이프커팅 순으로 이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전통시장의 행사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준공식 자리에는 김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명규환, 한원찬 수원시의회 의원,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과 21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경기중소기업청 이원영 실장 등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과거의 패션1번가로 돌아갔으면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이필근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한때 남문패션1번가는 우리나라 패션을 선도하던 곳이었다며 앞으로 아케이드 공사를 마친 패션1번가가 우리나라 패션의 중심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패션1번가가 지난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날이 추운대도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남문패션1번가가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한 상인은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길이 질퍽거려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이젠 일기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모든 상인들이 힘을 합해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한다.

 

남문패션1번가 아케이드 준공기념 테이프커팅은 패션1번가답게 오색천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목도리를 묶어 사회자의 구령에 맞추어 양편에서 잡아당기면 풀리게 준비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상인회장 한 사람은 역시 남문패션1번가라 그런지 테이프커팅도 남다르다라면서 색다른 기념커팅을 경험했다고 한다. 한번 사용하면 잘라버리는 테이프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멋있다면서 본인의 시장도 이런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고 한다.

최신 댓글